안녕하십니까?
제4대 회장으로 선임된 최장옥입니다.
이사장님과 전임 회장님들, 모든 이사님, 회원님들께서 학회를 설립하시고 지금에까지 발전시키기 위해 이바지해 오신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학회를 더 발전시키고 전통을 만들어가야 할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중압감을 느끼며, 한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학회는 군사학의 학문적 발전은 물론 국가안보와 평화통일에 이바지하고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우리 학회는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힘입어 이제는 학회로서의 기반이 공고히 다져졌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외연을 확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군사학은 학문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많은 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설치하여 학문적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문적 제도권 진입에도 성공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군사학은 전쟁역사 만큼이나 오랜 이론적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학문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생각할 때 오늘날 군사학의 학문적 위상과 기반은 아직 일천하기만 한 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대학의 군사학 전공자들이 있지만, 이들이 한 곳에 모여 학문적 토론과 연구를 할 수 있는 장(場)의 마련도 미비한 실정입니다.
우리 미래군사학회가 중심이 되어 군사학을 전공하고 연구하는 많은 연구자들의 학문공동체가 되어 군사학의 발전을 논의하는 커다란 장(場)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학회가 군과 연계하여 실질적으로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각 대학에 분산된 군사학 연구자들 간의 연계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학회 회원님들 간의 상호 친목과 화합을 위해 같이 모여 군사학 발전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회장으로서의 책임의 막중함을 실감하며
이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회원님들의 건승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제4대 회장 최장옥 올림